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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옛사랑 -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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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아 참 미안하다.

그러지 않았어도 되었는데

그땐 나도 내가 뭘 어떡해야 했었는지 몰랐었다.

덕분에 나도 좀 더 현명한 사람으로 살아가는구나.

함께 행복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해 미안하다.

정말 많이 사랑했고 많이 그립다.

그 사람이 잘 해주리라 믿어.

나도 내 자리에서 행복하겠다.

사랑한다. 사랑의 완성이 꼭 소유는 아니지만서도.

그가 말하는 수진이는 누굴까?

부럽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복한 것이 아닐까.

'지나간 옛'것들이 모두 녹슬고 바래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추천 꾹 눌렀다..고독이 흘러넘치는 이 순간 내 고독을

더욱 보듬아준 감동적인 글이었기에.

가사와 멜로디만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좋은 음악이지만

누군가의, 혹은 내 추억이 깃들여진 순간,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하고 애잔한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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