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가드닝] 2018.04.20 - 벵갈고무나무
회의실은 살짝 서늘하다. 유리창문? 벽? 쪽으로 겨울엔 한기도 많이 느껴져서
아래 사진에서 언뜻 보이듯이 에어캡을 이중으로 붙였다.
그덕에 간접광으로 은은하게 화분들이 빛을 쬐고 있다.
회의할 때와 밥먹을 때 빼곤 잘 오지 않다보니
그래서 고무나무나 스투키, 산세베리아 등 손길이 덜 가도 잘 자라는 공기정화식물들을 배치해두었다.
▲약간 어둡게 나왔지만 평소 회의실 불을 켜지 않은 오후의 모습이 이렇다. 화분들이 은은하게 빛을 받는다.
회의실에서 키우는 벵갈고무나무는 가지치기해서 새로 심은 식물들이라서 아직 줄기가 가늘다.
(곁가지로 길게 자란 부분을 사선으로 자른 다음, 물병에 담아두고 최소 1달을 기다렸다.
뿌리가 난 후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된다.)
햇빛과 바람이 많이 필요하기에 따뜻한 날과 주말엔 한번씩 강한 빛을 쬘 수 있는 사무실 테라스에 둔다.
(주말이면 오래 햇빛과 바람을 만나기 때문에, 화분에 물을 듬뿍 많이 줘야 한다. 비 예보가 있다면 조금만 주고 :P)
*** 사무실에서 벵갈고무나무 잘 키우는 Tip *** 적당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창가에 놓고 키우면 하루 1번 잎에 분무질만 해줘도 잘 산다. (사무실은 보통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잎에 분무를 해주면 시원해서 식물들에게 도움이 된다.) 사람이 쏟는 정성에 비해 잘 자라서 잘 키운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 정도:-) 햇빛이 없는, 창문이 없는 사무실이라면? 천장등, 조명 등 전구 빛으로 키우자! 인위적이지만 빛 하나 없는 공간에서 키우면 금방 시들어 죽기 때문에 대안으로 매우 좋다. 이전 회사에서는 눈부셔서 블라인드를 다 치고 카페분위기로 은은하게 지내던 사무실이라 화분들을 책장, 서랍장 위 조명 빛이 강하게 드는 자리들마다 놓고 키웠다. 물론 이 경우에는 햇빛을 받을 때보다 물을 더 조금 줘야 한다! 잎에 분무해주는 것 위주로 하되, 흙이 뽀송하게 바스러질 정도로 마르면 그 때 흠뻑 물빠짐 한번 있을 정도로 주고 또 오랫동안 흙이 뽀송해질 때까지 가만히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