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ing

[홈가드닝] 2018.05.07 - 거실 식물들 2

R.S.D 2018. 5. 7. 20:55

앞 포스팅에 이어서

2018/05/07 - [Gardening] - [홈가드닝] 2018.05.07 - 거실 식물들 1


4.(오른쪽부터) 크로톤, 인도고무나무, 스파티필름, 홍콩야자, 벵갈고무나무, 호야

길쭉길쭉 초록 잎들이 위로 자라고 있는 스파티필름 양 옆에 있는 잎 넓은 인도고무나무 화분 2개는
왼쪽에 살짝 보여지는 키 큰 인도고무나무에서 곁가지로 굵게 자라는 부분을 자른 것이다.
(키 큰 고무나무는 곁가지를 적당히 잘라줘야 또 다른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나온다.)
가장 오른쪽 붉은 무늬가 돋보이는 크로톤은 초록색이 새로 난 잎들이다.
아주 작은 잎들이었는데 2주 사이에 많이 자랐다.

홍콩야자는 위로 쑥쑥 키가 커지며 자라기보다는
조금씩 잎이 커지고 풍성해지면서 울창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자잘자잘 꽃망울같이 자라는 잎들을 보면 예쁘다.

뒤쪽 홍콩야자 옆엔 왼쪽부터 호야, 벵갈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또 있음 ;D)
벵갈고무나무랑 인도고무나무 잎에 하얀 얼룩처럼 보이는 것은
1달 전 쯤 미세먼지 매우나쁨 상태로 인해 며칠 창문환기를 못할 때 깍지벌레가 생겨서
(잎에 끈적거리는 광택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깍지벌레에게 당한 것이다.
발견 즉시 약 뿌리거나, 닦고 우유 혹은 주방세제 섞은 물을 뿌리지 않으면
급속도로 번식해서 주위 화분들까지 점령당한다.)

약을 며칠 뿌려주고 퇴치했는데 물티슈로 잎을 한 번 닦아내서 얼룩을 없앤다는 것이
자꾸 미뤄서 아직까지... >_<

그리고 작은 화분에 담긴 호야는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지 않다.
그래서 너무 습해 곰팡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물을 흠뻑 주지 않고 조금만 주고 잎에 분무하는 정도로 관리한다.

인도고무나무의 경우 줄기가 굵은 부분을 잘라 새로 화분에 옮겨 심은 아이다.
그래서 새로 나오려는 곁가지와 잎이 꽤 있다.
솟아나오려는 부분들을 보면 괜히 더 잘 나와라! 하며 응원하게 되고 설렌다 ㅎ

참, 화분 곳곳 보이는 나무젓가락은 똑바로 세우기 위해 받침대 역할로 있는 것이다 :)


★ 실내에서 식물 잘 기르는 법 ★

(전문가가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실내 가드닝을 하면서 익히고 느낀 방법들!)


*

 흙은 최대한 뽀송하게, 건조하게 키운다.

물을 흠뻑 주는 날은 오전or 낮이 좋고 흙을 만졌을 때 바스라지면 준다.

(물준 후 햇빛과 바람을 적당히 맛볼 수 있다면 아주 굿! 둘 중 하나라도 있어도 굿이다)

창문이 없는 실내라면? 조명빛도 좋다. 

자연빛이 아니어도 빛이면 괜찮더라!

**

잎 분무를 자주 해준다.

산세베리아처럼 잎 가장 안쪽에 물이 고이면 위험한 식물 외엔

잎이 많은 대부분의 공기정화식물들은 잎을 시원하게 물맛? 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P

***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여건이 된다면 자연빛과 자연바람 한가득 쬐어주면 좋다.

야외에서 키우는 식물들보다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한 번씩 자연 환경에 노출이 되어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