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詩 오늘은 - 김형주

R.S.D 2011. 10. 19. 23:37


 

오늘은
어제를 담은 내일
수없이 헤쳐온 기다림 속에
반갑게 고개 내미는 아침
그 안에 더욱 빚어가는 하루
눈부심의 따사로움을 기억하며
새롭게 피어나는 어제의 설레임
그만큼 더욱 채워가는
내일의 바람이다.
오늘은
어제를 헤치고 다가가는 내일.

2011년 9월 6일 오전 9시 32분,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만난 시.

오늘은, 어제를 헤치고 다가가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