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horism
효과적인 사람
R.S.D
2011. 11. 13. 16:59
“자네가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난 자네를 눈여겨보지 않았네. 그 점은 지금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자네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어리석군. 그뿐만이 아니라네, 자네는 상상할 수 있는 이상으로 어리석군.
나는 자네가 과거 보험회사의 증권분석가로서 일을 썩 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증권분석업무를 계속하길 바랐다면 우리는 자네를 그 자리에 그대로 있도록 했겠지. 그런데 머천트뱅크 파트너들의 수석비서가 된 지금도 자네는 여전히 증권분석업무만 하고 있더군. ‘지금’자네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 다시 말해 자네의 ‘새로운’ 직무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게나.”
이 꾸중을 들었을 때, 드러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내심 어니스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식했다. 그 후 드러커는 자신의 행동과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드러커는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스스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고 회고했다.
"새로운 일을 맡은 지금 내가 계속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이재규 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