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지치기 해온 애플민트를 물에 담아 뿌리가 자라게 한 다음,
작은스티로폼 화분을 만들어 사무실 베란다에 두었다.
처음에는 끝이 살짝 시들하더니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에 두고 며칠 지나니 생기가 도는 얼굴처럼
힘있어졌다.
+
비가 많이 왔다.
빗물에 흙이 다 튀고 식물들이 쓰러지는 일이 생겨서 천장 가림막이 있는 사무실 벽쪽으로 최대한 옮기는 등
사무실 베란다 화분들 돌보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다 빗물을 모아두면 화분들 물주는데도 편할 것 같아서
(화장실가서 물받아서 왔다갔다 조금 번거롭기도 했고 움직임이 많으니 더웠다..)
남은 스티로폼 박스들에 빗물을 받아두었다.
매우 쓸모있었다:)
앞으로도 비오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스티로폼 박스들을 모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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